김종명
수석연구원현대자동차(주)
□ 대기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현대자동차(주) 김종명 수석연구원은 승용 디젤엔진용 알루미늄 실린더 헤드 하면에 미세조직을 생성하는 신주조 공정시스템을 개발하여 이달의 엔지니어상 7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金)수석은 승용 디젤엔진에서 발생하는 높은 압력을 견디기 위한 실린더 헤드용 특수한 신소재, 주조 수율 향상을 위한 재활용 소재와 적용기술, 주조 생산기술과 평가기술 그리고 냉각공정을 개발하여 주조 조직의 내구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 이에 약 1,500억원 가량의 수입대체효과 및 생산성 향상 효과를 얻었다.
또한, 신주조공정시스템에 사용하는 장치와 부대시설도 국산화함으로써 설비 투자비를 절감하였으며 그 외 품질 향상 등으로 인한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수백억원대의 비용 감소효과를 가져오는데 공헌하였다.
아울러 일본, 유럽, 미국 등에서만 생산하던 알루미늄 차체용 부품 및 경량 알루미늄 샤시부품을 국내 관련 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하여 국내 최초로 적용하는 등 자동차 경량화 기반을 구축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이외에도 김(金) 수석은 기존 자동차의 시트 프레임을 기존 스틸재료에서 마그네슘 재료로 대체하여 약 40% 경량화를 이루었고 일체형으로 제작하여 부품수 및 공정수 감소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이루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현대·기아자동차(주)는 2010년까지 세계 5위의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하기 위해 과감한 R&D 투자와 공격적인 세계시장 개척을 통해 강력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미주 및 유럽 등 전 세계 약 200여개 국가에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으며 약 72%의 내수시장 점유율로 국내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종기
상무이사애경정밀화학(주)
□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애경정밀화학(주) 이종기(李鍾基) 상무이사는 부가가치가 높은 고기능·고흡수성 구형(Bead) 수지를 개발하고 양산·제조하여 국내 계면활성제 및 기능성 고분자 기술의 경쟁력 확보에 공헌한 점이 인정되어 이달의 엔지니어상 7월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李) 상무는 20여년간 생활용품 분야의 다양한 제품을 개발한 경험과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 입장을 고려한 제품 개발을 통하여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도록 하였으며 부품소재에 대한 외국 의존도가 높은 개발제품에 대한 수입대체 및 역수출까지 가능하게 하였다.
이에 따라 최근 3년간 구슬(Bead)형 고흡수성 수지(투명 타입, 크리스탈 타입), 표백촉매(TAED), 이온교환수지, 투명성이 확보된 신규 양이온 계면활성제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였으며 색전이가 되지 않는 착색 고흡수성 구슬(Bead)형 수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
이러한 제품들이 개발된 배경에는 이(李) 상무가 신제품 개발 원칙이 국내 최초이거나 세계 5위 이내의 제품을 개발하는 무경쟁 또는 독자적 신시장 전략에서 나온 결과이며 아울러 개발된 제품은 반드시 특허를 출원·획득함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FTA체제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애경정밀화학(주)는 1982년 설립되어 환경, 안전, 보건을 최우선으로 하는 21세기형 제조기술로 1990년에는 수출 5백만불 탑을 수상한데 이어, 1995년에는 수출 1천만불 탑을 수상하는 등 고도성장의 신화를 이룩하고 있으며 현재 계면활성제 분야의 국내 선두주자로서 독보적인 제조기술과 품질경쟁력으로 세계 최고의 기업들과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
고흡수성 구슬(Bead)형 수지 : 단량체의 적절한 조합과 중합공정의 개선을 통해 물의 흡수능(약 200배) 및 흡수 후 투명도, Gel 강도 등을 개선시킨 완전 구형 고분자 수지로 가정용 서방성 제품(방향제, 소취제, 식물수경 재배용 모체, 보냉제, 찜질용팩, 기타 인테리어 재료 등) 뿐만 아니라 토목·건축용 보수재 또는 흡수재와 유기용제 및 탈수제로도 사용 가능
□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하여 국가경쟁력 및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하여 산업기술 인력의 자긍심을 제고하고 현장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하여 2002년 7월부터 시상해오고 있으며,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엔지니어 각 1인을 선정, 과학기술부 부총리상과 트로피, 포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김호종
기술고문(주)신성이엔지
□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주)신성이엔지의 김호종 (金昊宗) 기술고문은 기존에 해외로부터 수입하여 사용하던 LCD 생산라인용 물류자동화시스템과 이에 최적화된 전원공급장치를 개발하고 국산화하는데 큰 공헌을 하여 이달의 엔지니어상 6월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 LCD 생산라인용 물류자동화시스템의 핵심 장비인 LCD Stocker는 대형화 및 초청정화 추세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비접촉 전원공급장치가 필요한데 김(金) 기술고문은 한국전기연구원과 전기자동차용 소형 비접촉전원장치를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이 선점하고 있는 지적재산권과 차별화된 5세대 LCD 생산라인용 비접촉전원장치를 개발하였다.
□ 또한, 6세대 및 7세대용 고출력 에너지 절약형 전원공급기술도 개발하여 2003년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LCD 생산라인용 물류자동화시스템의 국산화를 이룩하여 2005년 한 해에만 800억원 규모의 장비를 수입대체하였고 대만과 중국 등에 관련 시스템 장비를 300억원 이상 수출하였다. 또한, 자동화를 위한 원천 요소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LCD 생산 기술 노하우의 해외 유출 방지에도 큰 기여를 하였다.
□ 신성이엔지는 1977년 냉동공조기기 생산업체로 출발하여 국내 최초로 건식 제습기에 대한 기술을 도입한 후 선박도장용 제습기를 국산화하여 대내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80년대 들어 반도체 산업의 생산 인프라 설비라고 할 수 있는 클린룸 설비와 장비에 집중 투자하고, 해외의 의존해오던 국내 클린룸 장비 기술을 국산화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였다. 또한 현재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LCD 라인의 공정 자동화 장비 개발에도 세계 최고 수준을 확보하고자 매진하고 있다.
박철우
수석연구원SK(주)
□ 대기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SK(주) 박철우 수석연구원은 18년간 석유공정 개발 및 석유·기유(基油)1) 제조공정의 촉매를 다루는전문 엔지니어로 기존 300ppm 탈황 경유 생산공정에서 생산량 손실없이 황 함량 10ppm 이하인 초저유황 경유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반응개념과 공정기술을 개발하여 이달의 엔지니어상 6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 박(朴) 수석은 초저유황 경유를 생산하기 위하여 황 성분을 제거하는 공정에서 증류성상과 촉매가 반응에 미치는 영향 및 반응원리를 규명하고, 반응 시 생성되는 황화수소의 재결합 영향을 해석하는 등 기술 분석 및 재설계 과정을 통하여 10ppm 초저유황경유를 생산하는 혁신적인 공정을 개발하였다.
□ 이 공정을 생산현장에 적용함으로써 투자비를 최소화할 수 있었고, 초저유황경유 생산 시 종류점(終溜點)2)이 낮아져 생산량이 적어지는 문제를 해결하여 원료의 종류점 및 압력을 기존 공정과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하여 경제성을 높였다. 또한 방향족 성분을 제거하는 공정 특성도 있어 향후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방향족 함량 규제에도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 그리고 박(朴) 수석은 윤활기유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기존 Dewaxing(탈랍) 촉매를 대체하는 신규 촉매를 개발·적용하여 SK(주)의 윤활기유 생산량을 15%이상 증산시켰으며, 합성수지(Resin) 촉매를 이용하여 아세틸렌으로부터 비타민-E 아세테이트를 제조하는 연속생산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등 석유공정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기술 위상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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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유(基油)1) : 윤활유의 주요 원료
종류점(終溜點)2) : 제품을 생산하는 증류공정에서 끓는점의 상한 값
□ SK(주)는 지난 40여년간 국내 에너지·화학 분야의 리더로서 연구개발에 전념하여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석유화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로 평가되는 트랜스 알킬화 촉매와 이원기능 촉매를 이용한 BTX 및 LPG 생산기술을 개발하였고, 세계에서 3번째로 리튬이온 2차전지 핵심소재인 세퍼레이터(Separator)를 개발하였다. SK는 주력사업 분야인 에너지·화학 사업을 기반으로 아·태지역 에너지·화학 메이저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윤용식
수석연구원(주)하이닉스반도체
□ 대기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주)하이닉스반도체 윤용식 수석연구원은 1989년 입사이후 반도체 메모리 테스트 장비를 개발하는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신개념의 메모리 테스트 장비를 개발하여 투자비용 절감 및 수입대체 효과를 창출하는데 많은 기여를 한 공로가 인정되어 이달의 엔지니어상 5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DRAM 등 주기억 장치 메모리 테스트 장비는 수많은 동작과 시간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는데 메모리 동작 변화에 따른 제약 등으로 인하여 메모리가 실제 사용되는 환경과 동일한 조건에서의 테스트가 사실상 불가능하였다. 뿐만 아니라 메모리의 대용량화 추세와 고집적도가 요구되면서 기존보다 더 많은 장비와 고가의 기기가 메모리 테스트에 필요하게 되었다.
윤(尹)수석은 테스트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실제 메모리가 사용되어지는 환경과 동일조건에서 테스트가 가능하고 메모리 패턴(동작) 변화에 따른 테스트가 가능한 DRAM 등 주기억 장치 실장 테스트 시스템과 영상기억장치인 그래픽 메모리 실장 테스트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테스트 장비 개발로 약 1,000억원 이상의 투자비용 절감 및 수입대체효과를 창출하였으며 개발한 테스트 장비를 현장에 적용한 이후 테스트 품질이 100ppm 이하로 유지가 가능하였다.
이로 인해 훌륭한 품질의 메모리 반도체를 고객에게 납품하여 해외 유수의 고객인 HP, IBM, DELL로부터 (주)하이닉스반도체가 Best Supplier 상을 수차례 수상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이수헌
수석연구원(주)화인텍
□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주)화인텍 이수헌(李樹憲) 수석연구원은 LNG(액화 천연 가스) 선박용으로 사용되는 초저온 단열재인 유리섬유 강화 폴리우레탄 폼(Reinforced Polyurethane Foam)과 LNG 육상탱크 및 LNG 배관용으로 사용되는 폴리우레탄 폼을 국산화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로가 인정되어 이달의 엔지니어상 5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LNG 선박용 초저온 단열재로 사용되는 유리섬유 강화 폴리우레탄 폼(R-PUF)은 고강도 발현을 위하여 고밀도 폴리우레탄 폼에 유리섬유를 고루 분포시켜 발포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고, 육상탱크 및 배관용 폴리우레탄 폼도 우수한 단열효과와 LNG의 저온에 따른 변형을 방지하기 위한 고난이도의 기술이 필요한데 이(李)수석은 이런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개발에 성공하였다.
또한, 이(李)수석은 국제적인 환경협약을 만족시키기 위해 기존에 사용하는 프레온을 대체한 친환경 발포제를 사용하여 LNG 선박용 초저온 단열재인 유리섬유 강화 폴리우레탄 폼(R-PUF)의 생산 공정기술을 개발하고 프랑스의 GTT로부터 국제적인 인증을 획득하였다.
이로 인하여, 매년 수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발생하였으며, LNG 운송과 저장에 관련된 초저온 보냉분야의 국가 기술력도 크게 향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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