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기
연구위원(주)LG화학
대기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주)LG화학 장석기(張錫基) 연구위원은 LCD의 핵심소재기술인 편광판용 점착소재를 개발하여 국산 편광판의 품질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시킨 공로가 인정되어 이달의 엔지니어상 4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LCD용 편광판 개발에는 광투과도나 굴절율과 같은 기본적인 광학특성과 내구신뢰성, 재작업성, 정밀재단성 등의필수적인 물성이 요구되었으며 특히 “화상 얼룩(빛샘 현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장(張)연구위원과 연구팀은 화상 얼룩의 발생 원인과 메카니즘을 연구하던 중 특정 구성층에서 응력의 불균형에 의한 광(光) 왜곡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찾아내었고, 적용할 소재의 점탄성 특성에 따른 화상 얼룩을 예측하는 수학적 모델을 적용하여 화상 얼룩을 최소화하는 독창적인 점착 소재의 설계와 개발에 성공하였다.
이는 그동안 일본의 주요 편광판 업계에서도 해결하지 못한 LCD 화상 불균일 특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고유한 평가 방법을 개발하고 기존의 점착층 코팅공정도 개선하여 상업화하였으며 이후 지속적인 기술우위를 지켜왔다. 이로 인해 국산 편광판의 품질수준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주)LG화학는 전체 편광판 시장의 시장점유율이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화상 얼룩 현상을 최소화하는 점착기술이 적용된 편광판 제품의 ‘06년 예상 매출액은 약 5,000억원 이상으로 전망된다.
한편, 장(張)연구위원은 축적된 점착기술을 이용하여 열전달 효율이 향상된 PDP TV용 방열점착패드를 개발하고 광학필름 정전기 방지용 점착제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등 소재 개발에 많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점착기술 분야에서 약 80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발표하여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에 응용되는 점착소재 분야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였다
함철호
수석연구원미래산업(주)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미래산업(주) 함철호(咸哲鎬) 수석연구원은 반도체 후공정 과정에 사용되는 핵심장비인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Momery Test Handler)의 성능을 개선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여 국내 수요를 대체하였을 뿐 아니라 국산장비의 해외시장 진출에 기여한 공로와 국내 15건 해외 3건의 특허를 등록하여 관련 기술의 선진화에 공헌한 점이 인정되어 이달의 엔지니어상 4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함철호 수석연구원은 미래산업이 반도체 장비분야에서 세계시장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과 대등한 기술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산업화하는데 앞장서 온 모범적인 엔지니어이다.
함철호 수석연구원이 이번에 개발한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는 기존에는 64개 또는 128개씩 검사하던 것을 256 또는 320개 반도체 칩에 대한 기능 이상 유무를 동시에 검사함으로써, 시간당 12,500개의 칩을 처리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여 -55℃에서 135℃까지의 환경상태를 설정하여 테스트도 가능하다.
그리고 장비에 적용된 핵심요소 기술들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결과 Vertical-Docking(수직도킹)방식 핸들러에 관한 대부분의 기구특허를 보유하여 선진 기업들과 대등한 기술적 역량을 확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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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테스트 핸들러란 반도체 최종 생산 공정에서 완제품 상태의 반도체 칩에 대한 불량 유무를 검사하여 분류해 주는 장비
특히 320 Parallelism Handling(병렬검사) 능력을 보유함으로써 향후 High-Parallelism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국내장비 수요 중 일본산 장비에 대한 대체 수요와 해외시장 확보를 통하여 연간 3,000만불 이상의 외화 획득효과를 얻고 있다.
미래산업(주)(대표 권순도, 본사 천안)는 1983년 설립이후 칩마운터와 반도체장비업계의 국내 선두주자로 반도체 후공정 장비인 테스트 핸들러를 비롯해 첨단 검사장비를 출시하여 기술력을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말하지 않아도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여 세계를 품안에 안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미래산업은 1999년 두루넷과 함께 국내 최초로 미국 나스닥 상장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신동열
대리한국전력공사(주)
□ 대기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한국전력공사(주) 신동열(申東烈) 대리는 배전선로 신?증설 작업시 전원공급을 중단하지 않고 변압기를 교체할 수 있는 배전선로 무정전 공법을 개발하여 공사비 절감, 소비자 불편 감소, 안정성 향상 등 전력설비 공법 개선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이달의 엔지니어상 3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근, 전력산업은 소비자들이 높은 수준의 전기 품질을 요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 기반사업으로써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일정수준이상의 전력이 안정적으로 공급되어지길 바라고 있다.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무정전 상태에서 배전설비를 관리하는 선진국형 전력공급 방법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종래의 무정전 공법은 고압상태에서 작업을 해야 함에 따라 작업이 매우 복잡하고 위험해 많은 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다수의 숙련공이 투입되어 공사비가 많이 소요되는 등 많은 문제가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었다.
이에, 신(申)대리는 위상변환 바이패스 장치를 개발하여 변압기 교체작업시 저압상태에서 무정전으로 전력을 계속하여 공급할 수 있게 하였다. 이 방법은 이미 설치된 단상변압기 3대중 2대의 변압기 전원을 사용하여 연속적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것으로 무정전 상태에서 변압기 및 전선을 교체한다, 또한 교체하고자 하는 변압기가 하나인 경우 인근 변압기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 공법을 이용하여 고압 무정전 방법과 저압 무정전 방법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공사차량을 개선함으로써 변압기 신설?교체작업이 더욱 간편해졌다. 차량통행이 많은 도심지역 작업시 복잡한 케이블작업을 생략할 수 있어 저렴한 공사비용으로 작업이 가능하며, 공사현장 작업환경이 개선될 수 있고 차량통행 및 작업자의 안정성이 확보되어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숙련공 투입 감소에 따른 비용을 줄일 수 있어 기존공법에 비해 공사비를 40~60% 가량 줄일 수 있어 연간 65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향후, 국내?외 배전공사에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한편, 신(申)대리는 산업재산권 확보에도 노력하여 국내?외에 14건의 특허를 출원?등록하는 등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해 2005년에는 행자부 신지식 특허인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장창호
이사(주)하나금속
□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주)하나금속 장창호(張昌浩) 이사는 비철금속인 동, 아연 제련 생산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소재인 컨택트 바(Contact Bar)를 개발하여 제품의 내구성 향상, 원가절감 등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 시키는 등 국내 부품소재 산업발전에 공헌한 점이 인정되어 이달의 엔지니어상 3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존 컨택트 바는 전기동을 수직 용해하여 주조하는 방법으로 전극간 접촉면의 불일치가 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제품의 생산성이 떨어지고 수명이 짧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장(張)이사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끝에 무산소동에서 진공상태로 수평 연속 주조하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생산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용접 부위를 없애고 수냉을 통해 열팽창을 감소시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였다.
한편, 새로운 방법으로 생산된 제품은 기존제품보다 전기저항이 줄어 도전율이 높아졌고 이로 인해 열 발생량이 줄었다. 이는 과열로 인해 제한적이던 가동시간을 개선하고 불순물 함량을 최소화하여 제품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 또한, 냉각 홀(Hole)에 의한 연속작업이 가능하여 기존 4m보다 늘어난 최대길이 11m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제품의 수명 연장으로 생산가능 시간을 확대하여 생산량이 증대됨에 따라 연간 900억원 이상의 생산성이 향상되었고 전력비가 저렴한 야간에 전력사용을 극대화 할 수 있어 에너지 사용비 절감으로 연간 5억원 이상의 생산비용을 줄이는데 기여하였다.
이제, 이 제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100% 수입대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일본, 브라질 그리고 전 세계에 독점 공급하던 UM사가 있는 벨기에 등 많은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또한, 4건의 관련특허를 출원?등록하고 우수품질인증(EM)을 획득하는 등 산업재산권을 확보하고 있어 중국 등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주)하나금속은 전기?전자용 일반 부품소재와 동을 이용한 대단위 철강, 제련, 화학공장의 전기라인 공사를 전문으로 시공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하기 위해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설립해 생산기술연구원, 부품소재통합연구단, 한양대와 함께 공동개발로 신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카드늄과 같은 유해한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는 고전도 내열 동합금을 개발해 정부로부터 환경기술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한 연구개발로 신기술개발 및 기술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보은
연구소장테크놀로지즈(주)
□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인티그런트 테크놀로지즈(주) 김보은(金寶垠) 연구소장은 최근 전자제품 분야에서 가장 이목을 끌고 있는 위성 및 지상파 DMB 방송 휴대용 수신기 튜너 칩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해 국내 전자부품분야 발전에 공헌한 점이 인정되어 이달의 엔지니어상 2월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김(金) 소장이 세계 최초로 CMOS 공정을 이용해 개발에 성공한 위성 DMB 튜너 칩은 위성 또는 중계기로부터 송출된 위성 DMB 신호를 안테나로부터 입력받아 수신대역으로 주파수를 변환하고 증폭하는 기능을 하는 부분으로 방송을 볼 수 있게 해주는 핵심부품이다.
기존 BiCMOS 공정으로 만든 제품은 차량용으로 개발되어 여러 개의 칩과 외부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크기와 전력소모 측면에서 휴대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제품은 하나의 칩으로 구성되어있어 면적은 1/3이하로 줄어들고, 전력소모는 약 1/2수준으로 감소하였다. 이에 따라 생산성이 높아졌고 제조원가가 감소해 제품경쟁력이 높아졌다. 이제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다양한 이동 수신용 디지털 TV 표준에 적합하게 되어 향후 휴대폰, PDA, 노트북을 비롯하여 휴대용 전용단말기, 자동차 등의 수많은 휴대용 전자제품에 이 기술이 점차적으로 많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발은 순수 국내인력으로만 핵심 부품을 개발하여 생산뿐만 아니라, 조립 및 테스트까지 국내에서 수행한 것으로 칩 설계에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기술을 국산화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로써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관련기술의 국가경쟁력 강화에 크게 공헌하였다.
이제 미국, 일본 등의 해외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의 경우 삼성, LG, SK 텔레텍 등의 거의 모든 업체가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일본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다. 2005년 5월에 국내에 위성 DMB 서비스가 시작한 이후 위성 DMB 튜너를 판매하여 지난해 약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金)소장은 이렇게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30여건의 국내?외 특허 출원?등록, 과학기술부의 KT마크 인증 등 원천 기술 확보와 관련 기술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위성 DMB에 이어 지상파 DMB, 일본의 지상파 DMB인 ISDB-T 와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이동 수신용 지상파 디지털 TV 규격인 DVB-H용 디지털 TV 튜너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티그런트 테크놀로지즈(주)는 모바일 TV 방송 컨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하는 DMB 수신 칩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외에 관련 특허 100여건을 보유하고 있어 일본, 중국, 유럽 등 전세계 DMB 및 디지털방송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그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기업이다.
문제명
수석연구원삼성전자(주)
□ 대기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삼성전자(주) 문제명(文濟明) 수석연구원은 용량 가변형 대용량 시스템멀티 에어컨 핵심기술을 개발하여 가정용으로 국한되었던 에어컨 산업을 중대형 빌딩용으로까지 확대시키고 관련 기술을 국산화하여 국제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달의 엔지니어상 2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스템멀티 에어컨은 하나의 실외기에 여러대의 실내기를 설치하여 운영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에너지 절감, 설치 및 적용의 편리성으로 최근 선호되고 있는 에어컨 시스템이다. 개발초기 국내 다른 기업들이 일본 선진업체와 기술제휴를 모색할 때, 문(文)수석은 관련 기술과 정보가 전무했지만 독자기술로 승부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기존 일본 업체들이 주도하는 인버터(Inverter) 기술방식을 따르지 않고 세계 최초로 PWM(진폭변조)방식 제어기술을 개발하여 디지털 방식의 시스템멀티 에어컨 기술 개발에 성공하였다.
이 기술은 에어컨 성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냉매 압축기를 제어하는 핵심적인 기술로 일본 기술에 비해 제품의 효율이 최대 35%이상 우수하고 내구성과 신뢰성이 뛰어나다. 이를 계기로 선진 기업들 보다 8년 이상 뒤져 있던 국내 시스템멀티 에어컨 기술을 단기간에 세계적 수준으로 부상시켜 국내 기술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공헌하였다. 이 제품은 지난해 2,700억원의 매출증대에 기여하였고, 관련 기술을 통해 국내외 29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13건의 논문을 발표하여 원천기술을 확보하였다.
또한, 문(文)수석은 세계 최초로 에어컨 토출구를 자동으로 막아주는 자동개폐문(Auto-Shutter) 기능을 적용한 스탠드형(Stand type) 에어컨을 개발하였다. 이는 이전까지 상업용 에어컨으로 분류되던 스탠드형 에어컨에 실용성을 증대하고 우수한 디자인을 가능케 해 스탠드형이 가정용 에어컨의 주력으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 하였다. 이제 이 제품은 중국 등 해외에서도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어 국내 에어컨 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세계 최대 용량인 54마력 제품과 세계 최고 효율과 컴팩트 기술을 적용한 Module형 제품, 동시 냉?난방형, 15℃이하의 한국의 기후에서도 100%의 높은 난방능력을 확보하는 고난방형 제품 등의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여 본격적인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의 기술개발에 공헌하였다. 그리고 최근에는 홈 네트워크에서 진일보한 고장예지시스템 및 원격 관리 시스템멀티 에어컨을 구축하여 IT기술을 접목한 에어컨의 미래 기술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